[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6장(4)
여기서 잠시 내가 참이라 믿는 바를 이야기하여 보렵니다.
사람은 서로 파장이 맞을 때는 전혀 소리없이 대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누구든 기회있을 때 이것을 시도해 본다면 스스로도 놀랄 만큼 깨닫는 바가 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의 이해가 보다 깊어지고 사랑의 느낌도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흔히 말하듯이 '만나지 않으면 더욱 그리워진다.'는 것도
사랑하는 사람끼리 상념을 주고받기 때문입니다.
원자와 원자 사이의 조화는 생명의 기본적 기능인 사랑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것이 바로 모든 피조물의 바탕에 있는 전자력(電磁力)이요 그 원리와 법칙입니다.
사랑의 원리 그것이 온 누리 일체에 있음을 창조해낸 기본력입니다.
그것은 '궁극자(窮極者)' 자체는 아니지만 우주에 있어서의 궁극자의 운동입니다.
이 운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질료(質料)의 원자들을 변화시켜
눈에 보이는 온갖 형태로 나타나게 합니다.
그때의 미묘한 매체(媒體)가 에텔입니다. 에텔 속에서 창조의 청사진이 만들어지고
운동이 전자와 원자를 바꾸고 맞추어 모양을 띠게 합니다.
전자력이 작용 하고 있는 사이에는 항상 이 에텔이 모든 모양 있는 것들의 바탕이 됩니다.
이 원리와 법칙은 온 우주에 걸쳐 한결같습니다.
왜냐하면 창조주는 하나이고 따라서 피조물도 하나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창조자와 피조물이 그대로 하나이며 결코 따로따로가 아닙니다.
에텔은 창조자의 상념의 매체이고 가장 강하게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우주는 그것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는 '프라나야마'의 호흡법의 교사과정을 거칠 때 터득했습니다.
프라나를 제어하는 것은 모든 현상과 존재 속에 있는 활력들을 제어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주는 사람은 신의 사랑을 받으며,
미움을 주는 사람은 자신이 씨 뿌린 것을 거둡니다.
다코우 승원을 떠날 때 토운라 대사가 조그만 '기도바퀴' 하나를 기념으로 주셨습니다.
나는 그것을 17년이 된 지금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티벳을 다녀와서 줄곧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도우면서 세계를 돌아다니는
바쁜 나날을 보내는 사이에 이 책을 써야겠다는 뜻을 남들에게 말한 지도벌써 15년이 흘렀습니다.
최근의 9년은 남아프리카에서 보내고 있고,
지금 나는 휴가를 얻어 고국 스코틀랜드로 가기 위해 배를 타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여기서 이 책을 쓰라는 구체적인 권고를 받게 되어 이렇게 집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책을 낸 뒤에 다시 한 권을 쓰게 될 것입니다.
자기 개인의 소양을 넘는 보다 큰 힘에 이끌리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사람은
만사가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가장 적절한 때에 시작이 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이 말은 대개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같은 숙명론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주를 낳고 운영하는 신의 지혜와 힘과의 가장 알맞은 시기에서의 어울림입니다.
그 힘이 인간 각자 안에도 현존함을 깨달을 것이요,
신은 본성에 있어 무한이니, 인간은 신이 자신의 뜻에 따라 삼라만상을 낳고 운영하는
그 의식과 지혜의 표현체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오 신이시여, 나의 뜻이 아니라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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