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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7장(4)

 

 

"아들아 그대는 모레는 출발하여야 한다. 내일 차비를 하고 어려운 여행을 대비하여 쉬어야 해.

그대의 친구인 대사가 그대를 부르고 있는 것을 난 느낀다."

"그건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제가 지금 이곳에서 떠날 수가 있겠습니까?"

"아들아, 그런 헤어짐도 또한 우리들이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대는 자기가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에 머물고 싶다고 바라는 때가 간혹 있겠지만,

그러나 그대를 다른 곳에서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대는 그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그대의 기쁨이었을 것이다."

 

"네 그렇습니다. 그대로 머물고 싶은 곳도 많이 있었지만 영의 힘은 육보다 강하여

그 때문에 저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차례차례 옮겨 갔었지요."


 

이 책을 왜 조금 더 일찍 집필하지 않았을까 하고 스스로 의아해 하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나는 처음 "당신이 쓸 수 있는 보다 높은 힘"을 서술한 뒤로 계속하여

"나는 생명이다." "스스로 고쳐라" "영유(靈癒)와 심유(心癒)" "나의 것은 그대의 것(2部作)"

"이완법과 부활법" "심신의 신유(주는 다시 말씀하신다.)" "생명은 나날이 새롭다."의 순으로 썼으며,

이제 이 책 "히말라야를 넘어서"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쓴 책들에는 모두 일관된 무엇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들은 나로서는 별다르게 어떤 계획을 세우지 않았는데 나오게 된 것이며,

그러면서도 책마다가 서로 연관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아직도 더 말해야 할 것이 있고, 그것이 이 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 나오면

나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리고 또 신이 바라는 일이라면 이 책과 같은 것을 다시 쓸 작정입니다.

 

린포체 대사도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 아들아, 그대는 이 물질계에서 살아 있는 한 책 쓰기를 계속하게 되리라"

 

출발의 아침이 왔습니다. 린포체 대사에게 잠시의 이별을 고했습니다.

대사의 표정으로 그의 나에 대한 사랑을 눈으로 보는 듯 했습니다.

대사도 또 나의 모습에서 같은 느낌을 받으셨을 것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이제 대사에게서 떨어져 승원의 계단을 내려가 나는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자주 뒤돌아 보면 대사는 여전히 서 있던 자리에 서 계셨습니다.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스승이시여! 모두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벗으로서의 상대방에게 구하는 것(사랑, 동정, 이해, 친절, 용서)을 당신은 모두 갖추고 계십니다."

언젠가 나는 대사에게 "저 때문에 곤란을 당하신 일이 분명히 여러 번 있었을 터인데요."하고

말씀드린 일이 있습니다. 그때 대사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아니, 그런 일은 없어. 육(肉)은 약하지만 영(靈)은 강한 것이야.

그대가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운 것은 그대 자신의 그런 약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힐러(심령치료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야.

그대는 남을 탓하거나 책망하거나 심판해서는 안되네.

우리가 남들 속에 발견하는 것은 자기 자신속에도 깊이 뿌리박고 있는 것들이라네"

대사의 말씀을 나는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 말씀으로 나는 이분의 위대함을 알았던 것입니다.

 

계곡에 내려섰을 때는 승원이 거의 시계에서 사라져 있었습니다. 외로운 정감이 사무쳐왔습니다.

나는 오크 계곡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다정한 나의 벗이요 스승인 그의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그도 틀림없이 흥미 있는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린마톤을 뒤로 하여 소로를 더듬어 고츠아라는 곳에 닿았습니다.

린마톤에서 약 30킬로미터 되는 곳이고 거기에 산막이 있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길은 형편없고 산의 눈이 녹아내려 강이 범람하고 있었으며,

마치 미친듯이 소용돌이치며 계곡을 흘러갑니다.

 

우리는 강가로 나가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산 허리는 가파르기 이를데 없고 깎아 세운 듯이 내리치는 벼랑도 여러 군데 있었으며

전체의 행정(行程)이 험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홍수로 불어오른 강줄기를 따라 겨우 돌멩이 투성이의 소로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군데군데 강물이 덮치고 있어 위험합니다.

강 위에는 여기저기 야생의 장미와 그 밖의 꽃들이 한창 피어나고 있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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