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14장(4)
그가 이 말을 마치자 우리는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관문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태피스트리(색색의 실로 수놓은 벽걸이나 실내장식용 비단)가
걸려있는 홀로 이어져 있었다.
마루에는, 매우 값지고 매우 커다란 고대 중국 도자기들이 몇 점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루는 나무로 되어 있었고 윤이 났습니다.
벽은 정교한 디자인에 광택이 나는 나무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홀의 끝에는 문이 있었는데, 그 문은 중앙에 있는 커다란 방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 방을 중심으로 사방에는 작은 방들(alcoves)이 둘러싸고 있었는데,
각각의 작은 방들에는 브로케이드(아름다운 무늬를 넣어 짠 직물)가 커텐으로 걸려 있었습니다.
중앙에 있는 큰 방의 바닥에는 귀한 중국 양탄자가 봉긋하게(embossed) 깔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방들에는 티베트 양탄자가 깔려 있었고, 어떤 방들에는 탁자가,
다른 방들에는 침대가 있었습니다. 이 방의 뒤쪽으로는 다른 개인적인 공간들도 있었는데,
침실 겸 거실도 있었고,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주방과 별채는 본 집과 떨어져 있었고, 고기를 몇 주 동안이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밀폐된 저장소도 있었습니다. 차가운 공기 덕분에 냉장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온천에서 집안으로 끌어온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준비된 저녁 식사를 들었습니다.
내 친구는 내가 지낼 특별한 숙소를 보여주었는데,
그 방은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 작은 방들 중 하나였습니다.
내 친구는 내가 피곤하다는 것과 그래서 어서 침대로 가 잠을 자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했고, 아침이 될 때까지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내가 일어났을 때 태양이 막 뜨려던 참이었습니다. 나는 집 앞에 나 있는 계단으로 갔습니다.
그 아름다운 장면은 결코 말로 담아낼 수 없을 것입니다.
안식처의 정면은 떠오르는 태양과 마주보고 있었으며, 태양 빛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는 만년설에 반사되어 모든 색깔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으며,
짙은 붉은 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면서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고 있었습니다.
다채로운 야생화들 위에 내린 이슬방울들은 태양빛을 반사하며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아침식사로 우리는 야크 스테이크와 계란 프라이와 보리빵과 신선한 버터를 먹었습니다.
내 친구가 말했습니다.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단다. 잊지 않도록 네가 묻고 싶은 질문은 모조리 적어놓아라.
우리가 여기 계속 지내는 가운데, 그것들에 대해 함께 토론을 하게 될 것이란다."
나는 그렇게 했고, 많은 질문들을 준비해 놓았었다.
그런데 우리가 지내는 가운데, 나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모두 받았습니다!
그를 처음 보았을 때 그가 나에게 처음 던졌던 말이 번개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게 사실이든 거짓이든 간에 그건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네. 그렇지 않은가?"
이제 나는, 이곳에 오기 전에 내가 마음에 갖고 있던 것들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정신적 개념이거나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많은 일들이 나에게 이루어졌고, 내 마음에는 완전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왜냐하면 내 마음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은 실재가 아니라는 것과,
그것은 그저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히말라야를 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15장(2) (0) | 2023.07.28 |
|---|---|
| [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15장(1) (0) | 2023.07.26 |
| [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14장(4) (0) | 2023.07.20 |
| [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14장(3) (0) | 2023.07.20 |
| [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14장(2) (0) | 2023.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