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16장(6)
사람들은 현재 속에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희망이
그들에게 더 중요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이 문제를 깊이 들여다본다면,
희망이란 언제나 미래의 어느 곳에 놓여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미래라는 시간은 마음 안에서만 존재할 뿐입니다.
그대의 삶(Livingness)은 결코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언제나 오직 현재 속에 있을 뿐입니다.
지금만이 창조적이며, 유일한 바로 이 순간이며, 언제나 새롭고, 순간에서 순간으로 존재하며,
지금 안에서 기억은 녹아 없어지고, 사랑이 유일한 실재가 되는 것입니다.
아마 그대도 그런 순간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순간이 너무나 경이로워 다시 붙잡고자 하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그 순간을 다시 잡으려할 때,
그대는 지금 이 순간을 결코 경험할 수 없게 됩니다.
지나가 버린 순간은 이제 경험이자 기억일 뿐입니다.
과거와 미래는 그대의 마음 안을 제외하고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바로 이 순간은 창조적이고, 창조성 자체이며, 매 순간마다 자신을 새롭게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 안을 제외하고는 과거도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게 되면, 옳고 그름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고, 분리도,
국가나 민족도, 서로 다른 종류의 교리도 사라지게 되며,
유일한 실재인 살아있는 현존을 방해하는 것은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만물의 아버지이신 신입니다.
그리스도의 요가는 다른 모든 요가들보다 위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든 것을 감싸 안으며(all-incrusive), 존재하는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며, 지금, 다만 지금 존재합니다(exists NOW, ONLY NOW)!
신은 그분의 완전함 속에서 지금(NOW) 존재합니다! 지금! 그리고 그분 홀로 계십니다!
그대가 이것을 깨닫게 되면, 실재 안에서는 높은 것도 낮은 것도,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있을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것들은 다만 사람의 마음 안에서만 존재할 뿐이며, 이것이 사람을 제한하고 있는 조건들입니다.
그대가 자아를 알게 될 때, 이미지와 믿음, 관념, 분리, 숱한 어제와 미래,
마음이 만들어내는 모든 환상들 등, 이 모든 것들이 온통 뒤섞여 있는 마음을 알게 될 때,
그리고 비난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또 다른 자아를 창조하지 않고 이 사실을 보게 될 때,
마음은 자신의 내용물을 넘어서기 위해 생각을 지어내는 것을 멈출 수밖에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마음 자체가 거대한 환상이며, 그 환상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알지 못하며, 마음이 알고 있는 것은 실재가 아니며,
마음이 알고 있는 것이란 실재에 대한 생각들 뿐이지만, 마음은 그것을 실재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에 대한 생각은 신이 아니며, '신'이라는 말 자체는 신이 아닙니다.
신은 다만 영원하며, 그분의 완전함 속에서 항상 현재에 있으며, 그분이 유일한 하나이십니다.
이것은 마음이 고요해질 때라야 비로소 경험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 스스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때,
마음은 혼자 분투하는 것을 그만두게 됩니다.
오직 그때에만, 지금 속에 존재하는 실재가 있게 됩니다!
이때 그 실재는 오직 마음 안에서만 존재하는 미래, 그 안에 있는 그 무엇이 결코 아닙니다.
그대는 이것을 스스로 경험해야만 합니다. 아무도 그대를 위해 그것을 대신해 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선생이나 영적 지도자(guru)의 도움도 받지 말고, 그대는 홀로 그 길을 가야만 합니다.
홀로 있을 때에만 비로소 그대는 알려진 바 없는 그곳(the Unknown)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 말고 다른 길이란 없습니다. 이것이 내가 경험한 바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스스로 직접 보고 이해한 바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요가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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