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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8장(7)

 

신은 실존하는 것이기에 나 또한 실존함을 나는 알았습니다.

그러나 신이 무엇이라는 것은 모르지만 다만 우리는 하나이고 따로 떨어질 수는 없습니다.

자아란 떨어져 있음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분리라는 생각은 하나의 미망입니다.

이것이 바로 악마이고 지옥이며 또는 자아가 만들어내는 혼란입니다.

왜냐하면 자아는 분리만을 알고 자아의 이득만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놓칠세라 소중히 붙들고 있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서 받아들여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어떤 생각, 어떤 관념에 불과합니다.

당신은 마음의 환상인 어떤 관념 사상을 섬기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그것은 신이 아닙니다.

신은 관념이나 사상도 아니거니와 어떤 이미지도 아닙니다.

망상도 아니거니와 믿는 마음도 아닙니다.

 

당신은 온갖 종류의 공포나 망상을 지닌 당신 스스로의 자아를 모르기 때문에

남의 흉내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가짜를 모르기 때문에 진짜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소경이 소경을 이끌어 둘이 다 수렁 속으로 빠져버리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자, 만약 당신이 가짜를 찾아냈다면 그다음은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진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에요.

당신에게 무엇이 진리인가를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 자신이 무엇이 가짜인가를 알기만 하면

그때 비로소 당신만의 당신의 '참'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이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되 그것을 자기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진리를 스스로 직접 체험할 수 없습니다.

진리란 무엇인가라는 따위로 말하는 사람은 가짜 예언자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는 아직 그것을 몰라요.

그것은 당신 스스로의 신앙이라는 것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자기 마음속을 샅샅이 뒤져 그 속에 있는 것들의 정체를 알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마음속에 있는 것이 진리가 아니라

진리에 대한 한낱 생각이나 관념 또는 사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나 있음(I AM)'이 진리입니다. 그것이 바로 '참'입니다.

사람은 그 이외의 어떤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생명은 하나요, 그 밖에 실존하는 것은 없으며 그 속에는 어떠한 갈라짐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망상은 자아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며 그것은 자아가 만들어낸 환상이며

만들어내어진 것은 '참'이 아닙니다. 만들어지지 않은 것만이 '참'입니다.

 

당신은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릅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 가짜들을 모두 없애버리면 있음(I AM)'이 깨달아지겠지요.

그러므로 이른바 도덕이라는 것은 어리석음의 으뜸이며

도덕적인 인물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스스로의 '참모습'을 가리고 감추는 일입니다.

 

스스로의 실상이 아닌 것에 대해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어떤 관념이나 사상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그것은 도덕은 아닙니다. 도덕이란 스스로의 실상을 속속들이 알고 깨닫는 일인 것입니다.

이른바 도덕은 망상이요 속박입니다.

스스로의 실상을 모르면 도덕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한다 해도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가 없습니다.

미덕은 스스로의 실상을 아는 데서만 찾아내어질 수 있습니다.

 

미덕이란 곧 해탈이며 스스로의 실상을 남김없이 앎으로써 이루어지는 해방입니다.

미덕이란 실재의 나타남을 방해하고 있는 것을 꿰뚫어 보는 일입니다.

친절, 애정, 자비, 관대, 용서…… 이런 것들은 모두 실재의 나타남입니다. 이것이 미덕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들의 잡다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이른바 도덕적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도덕적인 사람이 되려 하는 것 속에는 미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덕은 지금 시간과 관계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실상을 모르면 미덕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는 기회 있을 때마다 말해줍니다.

그러면 환자들은 어김없이 더더욱 이야기를 듣고 지도를 받으려고 찾아옵니다.

말하자면 나의 이야기가 커다란 보람을 낳는 셈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내가 하는 말이,

여태까지 진리와는 반대의 생활방식을 따라왔기 때문에 좌절과 실망만을 맛보았던 환자들을

무엇이 되려는 '애씀'의 긴장에서 풀어 놓아주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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