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10장(3)
"창조하는 생명으로 하여금 노력 없이 저절로 생명 본연의 완전 무결한 상태를
나타내 보이는 작용을 가능케 하는 의식 차원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유일무이의 대생명이 아무런 힘씀도 꾸밈도 없이 완전한 창조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
그것은 자네나 나의 내재 생명과 우주에 편재하는 대생명 사이에는 그 전지 전능 편재인 면에서는
어떠한 분리도 단절도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자네는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완전'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이 스스로 멋대로 만들어낸
관념의 허구에서 해탈한 마음을 통하여 '절대자'가 거기에 나타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네의 부단한 자각을 통하여서만 알아지는 것이며,
안에서 지금 활발히 작용하고 있는 말없는 자각을 거쳐서만 절대자는 기능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이 멋대로 만들어낸 온갖 허구, 신조, 관념에서 해탈했을 때
시간을 초월한 그 침묵, '나'라는 존재의 실상을 깨닫게 되는 그 침묵이 찾아온다.
이 해탈의 경지에서 창조의 에너지가 평범한 사람들은 미처 엿보지 못하는 어떤 힘,
의식하고 지시하는 어떤 힘에 의하여 방출된다.
모든 큰 일, 산업, 미술, 공예, 치병, 연설을 하게 될 때, 해탈의 심경에서
이 대생명의 창조적 지혜와 어울리면 그것은 그대로 천재의 업적이 되고,
그 성과에 사람들은 모두 경탄할 것이다.
이것이 온전한 깨달음 속에 있는 마음을 통하여 내재하는 창조의 힘이
스스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과정이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 '절대의 것'은
마음이 제멋대로 지어 놓은 자기 한정에서 자기를 해방시킨 마음을 통하여 나오는 것이다."
스승은 여기서 다시 말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이것을 분명히 깨달아 주기 바란다. '어제'와 '내일'이라는 것은 인간이 만든 것이며
신이 만든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마음속에서 멋대로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 대체 어디에 어제라는 시간이 있는가, 또한 내일이라는 날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그런 것은 사람의 마음 속에만 있는 것임을 이제 알았습니다.
신은 항상 '지금'속에 있습니다. '어제'는 한낱 기억이 될 뿐이며,
'내일'은 그저 기억의 투영일 뿐입니다. '지금'만이 실재하는 시간입니다."
나도 모르게 힘찬 말이 나왔습니다.
"좋아, 자네는 슬기롭게 깨달았군. 나는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네.
자 이제 우리는 또 전진할 수가 있다." 스승도 힘주어 말하면서 미소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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