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11장(2)
"따라서 그대의 의식은 마치 그대의 의식을 매개체로 하여
창조주가 외부 세계의 모든 방향으로 그 완전한 파동을 내보내는 방송국과 같은 것이다.
그 파동들은 그대의 마음과 두뇌와 신경계통을 통하여 흐르며
심장, 분비선, 혈관, 운동신경, 그밖에 모든 육체기관에 영향을 주고
그리하여 그것들에서 어떤 결과를 나타내 보이며
그러고 나서 다시 그대의 육체를 넘어 에텔계로 나간다.
그 에텔계를 알고 이해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대를 늙게 하는 것은 연령이라는 관념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대는 스스로 연령이라는 관념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뿐이며,
영원, 절대상주(絶對常住)의 창조성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나의 마음 속에서 오가는 생각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나는 바로 그 때 "은자님은 나이가 몇이나 되셨을까?"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은자님의 말씀은 계속되었습니다.
"창조의 파동은 창조의 사명을 띠고 공간 속으로 퍼져나가 모든 것을 조화시킨다.
그대의 의식이 그대 스스로의 온갖 관념, 치우친 신앙 따위의 포로가 되어 있으면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대의 그런 생각이나 신앙이고 그것은 창조성이 아니다.
이 창조성만이 참으로 창조를 하는 것이다. 그대 자신의 관념에는 창조의 힘은 없다.
왜냐하면 그 관념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그대 자신이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은자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나는 나의 스승을 쳐다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런 말을 처음에 내게 해준 것이 그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는 진리에의 길로 깊이 더 깊이 이끌어져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몸과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이 느껴졌지만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실이며 단순한 관념이나 생각이 아닌 것은 분명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현상에 대하여 어떤 관념도 만들어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자신의 마음 속에서 만들어 낸 것은 아무래도 좋았던 것입니다.
나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은 진리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진리란 마음을 넘어선 것이며 진리 그것이야말로 참으로 나의 '참 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의식 속에서 참을 깨닫고 해탈하였을 때 비로소 나는 창조성을 작용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은자님은 계속하십니다. "인간은 단순한 물질적 존재가 아니다.
그는 실재 속에 있으며 모든 의식 전체 속에서의 하나의 중심이다.
그러나 이 또한 단순한 관념으로 만들어 버려서는 안 된다.
또는 여기에 대해 어떤 관념이나 사상을 만들어내려 해도 안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는 순간 그대는 그것을 잃고 말 것이다.
또한 그대는 내가 말하는 바에 대하여 그대 스스로의 마음 속에서
어떤 관념이나 사상을 형성시키려 해서는 안된다.
내가 지금 하려는 것은 자네의 의식을 밝히어 '참으로 있는 것'이 나타날 수 있게 하는 일이다."
그이가 가리키는 것은 마음을 초월한 존재였습니다.
'거룩한 존재'를 추구하는 이성만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선 것,
두뇌의 마음을 넘어선 것으로 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대의 상념이 일구는 파동이 그대 자신의 자기 한정의 파동일 뿐이라면
그대는 이 세계에 아무 소용도 없다. 그러나 그대의 의식이 해탈한다면,
일체의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성이 그대로 곧바로 나타날 것이다.
그것은 그저 자연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어떤 저항도 혼란도 자기한정도 반항도 없으며
오직 진정한 능동력(能動力)만이 있을 뿐이다.
창조성 속에는 무지나 공포 같은 것은 없다.
무지나 공포는 깨닫지 못한 인간의 마음 속에만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인간의 마음 속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명석한 의식을 통하여 창조성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것은 육체 속의 무수한 세포를 꿰뚫어 흐르며 창조성 본래의 믿음을 표현한다.
그리하여 창조주와 그 피조자는 하나가 된다."
"앞에서 말씀하신 것은 전에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 하신 말씀은 또 새롭군요."
하고 내가 말하자 "그것 보라. 그대는 역시 전에 얻은 관념 외에 또 다른 새로운 관념을
쌓아 올리고 있을 뿐이야. 그것은 그저 새로운 것이 전의 것보다 더 좋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지.
안 그런가? 내 말은 단순한 지적 관념이나 논의가 아니야. 그것은 변성(變性)의 한 과정이야"
"어떻게 하면 이 버릇을 극복할 수 있을까…"하고 내가 마음속에서 중얼거렸더니,
"자기 자신의 마음에서 일체를 떼어내어 버려야 한다. 의식을 지능에서 풀어놓아야 하는 것이다.
생명의 창조성은 '지금'이다. 지능은 다만 '그것'에 대하여 사색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창조성은 '지금'이야. 만약 '그것'이 '지금'이 아니라면 그것은 결코 존재할 수 없으리라.
왜냐하면 인간이 창조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그대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을 단순한 관념이나 사상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또한 내가 그대에게 말해주는 것을 단순한 신앙이나 신조로 삼아서도 안된다.
만약 그렇게 되면 그것은 그저 겨우 지금까지 그대가 알아온 것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더 보태진 것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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