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11장(7)
"내 아들아, 인간 내재의 신령 곧 의식은 무애 자재이다.
육체 속에 들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그대로 무애 자재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해탈이라는 것을 이룰 수 없다.
그대는 몸소 해 봄으로써 그것을 깨달았다. 무애 자재가 그대 본래의 모습인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것은 그저 자기 한정이며, 그것은 모두가 그대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인간 본래의 모습인 무애 자재를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쉽게 발견하는 길은 사랑과 깨달음이다.
하부의식 자체는 악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성장하는 수단인 것이다.
그런데도 인간은 그것에 온갖 나쁜 생각을 가져다 붙이고
그 결과 스스로 분명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대체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름 아니라 그 자신의 관념을 두려워하는 것이며, 자기 자신의 한정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사실에 있어 자기가 두려워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의 관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그는 자기가 만들어낸 온갖 허구에서 자기 자신을 해방하고
그리하여 해탈을 자각하게 되며, 그렇게 된 다음의 그의 생각은 모두 맑을 뿐이다.
그때 영원히 지금 두루 있는 거룩한 신령, 곧 의식이 그의 마음과 육체를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창조주 모습 그대로이다. 그리고 그 밖에는 어떤 것도 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신은 무릇 참으로 있는 것 전체이며,
우리는 신에게서 떨어져 나와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 아들아, 창조는 '알려지지 않은 것'의 힘이며, '알려진 것'은 결코 창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창조자'는 항상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있기 때문이다.
그대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은 모두가 상대적인 것이요, 외계에 속하는 것이며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창조를 하지 못한다.
진리에 대하여 무지한 자는 다만 사람들에게 한낱 관념을 줄 수 있을 뿐이며,
그런 것은 모두가 상대적인 것들이고,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저 그 무지를 모방할 뿐이다.
그대가 이것을 분명히 알고, 그것이 거짓임을 분명히 깨달았을 때
그때야말로 '창조자' 곧 '알려지지 않은 것'이 그대에게 계시되리라.
계시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것'일뿐이다.
그리하여 그대는 결코 자기 자신의 외부에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부에서만
그 '알려지지 않은 것'을 발견하리라.
이 '알려지지 않은 것' 그것이 무엇인지를 그대의 마음은 밝혀낼 수가 없다.
어떤 사람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들이 그것에 대하여 어떤 관념을 그대에게 줄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그런 것은 '창조자'는 아니다. '창조자'는 그대 자신의 생생하게 약동하는 삶 그것인 것이다."
말할 수 없는 거대한 느낌이 나를 에워싸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자리를 고쳐 앉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음 속에서 중얼거렸습니다.
"참으로 이분이야말로 온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현자이시다."하고.
[저자의 후기]
이 책은 오직 계몽을 위해 쓴 것이며,
흔히 있듯이 이른바 진리에 대해 뭔가를 말하려고 쓴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독자들 스스로가 자기 자신 안에서 발견해야만 하는 것이며,
다른 누구도 진리를 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 높은 권위자나 스승을 따르면,
또는 어떤 종교나 철학의 단체나 가르침에 따르면 '생명'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여기기도 하지만,
진리 곧 실재를 알려면 그런 모든 것에서 완전히 떠나 자유로와야만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와 같은 해방, 곧 해탈은 남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라는 한계의 영향과, 온갖 기억이 축적된 과정을 샅샅이 그리고 분명히 볼 때
자연의 침묵이 찾아들며, 그 고요 속에서만 '참'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음이 무엇에든 메여 있고 흩어져 있으면, 그런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온갖 이미지화된 생각의 반동이 일어나고,
그리하여 '이것이 참이다. 이것이 참이 아니다.'하는 헛된 생각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그러나 '참'에는 반동은 없고 행동만이 있으며, 그것은 바로 사랑과 지혜의 힘의 자연적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사랑과 지혜의 힘의 왕국, 곧 천국은 그대의 안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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