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23장(7)
'네.' 나는 말했습니다.
'그저 분리와 교의만을 설교하는 자들이 가르치는 방식을 두고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이 위선자들아. 성서에 기록되어 있듯이, 이사야가 예언한 말은
참으로 너희들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사람들은 자신의 입술로는 나를 공경한다고 하나 그들의 가슴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 있구나.
그들의 예배는 공허하도다. 그들이 가르치고 있는 교리란 사람의 가르침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단다. 내 아들아.' 그는 대답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토록 중요한 의미를 갖는 전통과 교의와 교리가
사실상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셨단다.
오히려 그것들은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지.
사람들은 그것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무지한 상태로 남아 있는데,
그들은 자신이 그것들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화려한 행렬(pomp), 종교 예식, 전통 등을 숭배하고 있지만,
그들이 숭배하고 있는 그것이 그들을 파괴시키는 것이다.
사랑과 애정이 참혹할 정도로 부족한 곳에서 그들은 입으로만 떠들어 대고 있지만,
분리, 적개심, 다툼, 전쟁, 비참한 이 상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올바른 생각이란, 네가 거짓된 것을 이해하고 있을 때라야 올 수 있는 것이다.
거짓된 것들을 이해하고 나면, 거짓된 것들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다.
마음이 이 진실을 스스로 이해하고 나면, 그때 올바른 생각이 가능해진다.
올바른 생각이란 곧 자유이며, 조건들로 제한된 생각이란 곧 억압이다.'
'네.' 나는 말했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들은 우리가 그토록 빠져 있는 심리학이나 철학, 체계나 관념으로도 결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분리 의식에 갇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날마다 목격하고(see)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위험성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는, 국가와 민족이라는 정체성,
종교적 믿음, 정치적 이상들에 의해 묶여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도살하는 이에게 끌려가는 양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맞는 말이다. 아들아. 그런데 거기에는 조금 더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단다.
자아와, 자아가 무엇인지를 알아차리는 것을 통해서만 너는 자신의 제한된 생각을 발견하게 된다.
너 자신(you)은 그저 다른 사람을 베끼고 있을 뿐이며,
자신은 아직 스스로 생각할 능력이 없고 다만, 너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큰 불행을 초래하는,
적개심을 품고 생각하는 습관에 젖어 있을 뿐이라는 것을 너는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사물을 볼 때 너는 반드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 사물을 보는 본래의 참된 관점에서 말이지.
그러면 마음 자신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참으로 알아차린
그 마음 안에서 모든 혼란은 없어지게 된다.
마음에 있는 이 모든 것들을 마음 저편으로 털어버리고 나면,
지혜이자 사랑이며, 항상 현존해 있는 실재가 온 인류 모든 이의 가슴마다 들어서게 된다.'
그이께서 눈을 감고, 깊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엄청난 의미를 담고 있는 이러한 말들을 하셨을 때,
그리스도의 현존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를 보내신 그분은 언제나 내 옆에 계십니다."
"그분께서 기뻐하실 일을 내가 항상 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은 결코 나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나는 있는 자 그로다. (I AM THAT I AM)"
"나는, 내 생명의 나무에 달려 있는 수많은 가지 위에서 내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푸른 잎들 사이로 내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고, 내 노래를 들은 자들은
자신들이 나와 하나로 결합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내 생명만이 그들의 진정한 양식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모두 흘러간다 할지라도, 나는 시간을 넘어서 변함없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안에서 잠들어 있는 영혼들이 언제라도 내 말을 듣고 깨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노래의 리듬은 '나의 무한한 자유로 들어오라'고 부르는 내 목소리를 들으려
기다리고 있는 모든 영혼들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그래서 나는 잠을 깨고 일어나서 그리로 갔습니다.
나는 일어나,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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