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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27장(4)

 

'네.' 나는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권력(power)에 대한 욕망이나 계획을 품는 것이

전적으로 사악하며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너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생각하길 바라면서,

남들에게 그렇게 생각하도록 강요하는 행위는 결국에는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재앙을 초래하게 된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이것이 수없이 되풀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사람들은(you) 미래에 어떤 비전이 있다고 자처하는 책략가와 지도자를 만들어내는데,

그것은 그들이(you) 혼란스럽기 때문이지.

그리고 자신이 혼란스럽기 때문에 그들은(you) 지도자와 책략가를 갈아치우고

색깔을 나누곤(rend) 하는 것이지.

 

유일한 힘은 바로 사랑의 힘이며, 이해와 친절함과 자비의 힘이란다.

실재의 이런 힘만이 홀로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지.

 

계획(scheme), 권력(power)에 사로잡혀 있는 마음은 결코 사랑(Love)을 알 수 없단다.

그리고 사랑이 없다면 문제에 대한 해결책 역시 존재할 수 없는 것이야.

너는 이해를 미룰 수도 있고, 머리를 써서 가슴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회피하려 할지도 모르지.

 

그리고 이해가 결여되어 있는 그 공간 위로 일시적으로 관념이라는 다리를 지어

건너뛰려고 할 수도 있고 말이야.

그러나 가슴에 선의(goodwill)가 없다면 불행과 파괴는 계속해서 늘어갈 수밖에 없게 된단다.

이것은 지각 있는 사람(man of sense)에게는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이지.

 

오늘날 세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관념도, 미래에 대한 더 많은 청사진도,

더 위대하거나 더 나은 지도자가 아니야.

다만 선의(goodwill), 애정(affection), 사랑(Love) 그리고 친절이 필요할 뿐이지.

 

그러므로 오늘날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란,

바로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들, 친절한 사람들이야.

그리고 이런 사람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너,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야.

왜냐하면 나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 되지 않고서,

다른 사람들만 그렇게 변하라고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지.

 

만약 너 자신이 사랑으로 가득하지 않고 친절하지 않다면,

어떻게 다른 이들보고 사랑하고 친절하라고 기대할 수 있겠니?

 

사랑이란 특정한 신(a God)을 숭배하는 것도 아니란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모두 다 똑같이 특정한 신을 숭배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

사실 신이라 하는 것도 사람들 마음속에서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한 것이고,

이렇게 신을 숭배하는 태도는 또 하나의 관념이 되어버리고,

이는 다른 신을 숭배하면서 다른 믿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람들과

대립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더냐?

 

어떤 이들은 성화(an image)를 숭배하기도 하고, 돌이나 나무로 만든 상을 숭배하기도 하고,

신성(deity)에 대한 어떤 개념(conception)을 숭배하기도 하지.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잔인함 또는 다른 이들의 잔인함으로부터 회피하려는

기가 막힌 시도일 뿐이야. 그러나 이렇게 한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단다.

사랑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야.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하는 것이야.

 

그리고 네 이웃이란 네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이것이 진리란다. 아들아...

이는 단순한 관념에 그쳐서는 결코 안 되고 내면으로부터 일어나는 역동적인 변혁이어야만 한다.

내면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바깥 역시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이지.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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