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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27장(7)

 

'너는 왜 생각을 자신에게서 떨어뜨려 놓고 그것을 바라보길 원하는 것이냐?

왜 어떤 생각 하나만을 붙잡으려 하려 그것 이외의 다른 모든 생각들로부터는

도망치려 애쓰는 것이냐? 만약 네가 네 마음 안을 들여다본다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야!

 

너는 하나의 생각에 몰입하고 그것 이외의 다른 모든 생각들을 억누름으로써

생각들로부터 스스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억압된 생각들은 네가 선택한 하나의 생각으로부터

네 주의를 돌리기 위해 계속해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자신 혹은 자신의 생각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너도 이제 알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생각이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날 너는 이렇게 하는 것을 명상(meditation)이라 불렀단다.

하나의 생각을 선택하고는 그것을 다른 생각들로부터 따로 떨어뜨려 놓은 후

거기에 집중하는 것을 말이야. 이렇게 하면서, 자신이 명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고.

그러나 이러한 방식의 명상은 결코, 자신의 제한된 생각들로부터 너를 결코 자유롭게 할 수 없다.

 

왜 너는 집중해야겠다는 특정한 생각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냐?

그것은 네가, 그렇게 하게 되면 그 결과로써 어떤 보상이나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고, 그 결과물 뒤로 숨어

다른 생각들로부터 피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지.

 

그러나 하나의 생각에 집중하려는 바로 이 욕구가 자신의 마음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다른 모든 생각들에 대한 저항을 만들어내게 된단다.

이렇게 해서 네가 선택한 생각과 네가 억누르려고 애쓰는 다른 모든 생각들 사이에

끊이지 않는 싸움을 네 스스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바라건대, 이러한 방식으로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너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야.

또한 이러한 방식은 네가 찾고 있는 자유를 가져다줄 수도 없단다.

 

그러나 네가, 생각이 각각 일어남과 동시에 그 의미를 밝혀낸다면

이러한 생각들이 다시는 결코 떠오르지 않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제 그것들은 다 마무리가 된 것이지.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생각들만이, 이해되지 못한 생각들이

계속해서 마음속에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란, 자신의 생각들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다.

만약 너의 마음이 편협하고, 제한되어 있고, 통제받고 있으면서,

스스로의 욕구와 마음이 속해 있는 환경의 영향과 마음 자신이 축적해 놓은 지식들에 따라서

틀이 형성되어 있다면, 너무나도 명백하게 마음은 결코 자유로워질 수 없는 것이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고립시키는 이러한 과정은

정확히 이와 반대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단다.

그렇게 함으로써 너는 반드시 두려움을 일으키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두려움으로 가득한 마음이 어떤 두려움도 존재하지 않는

실재인 그것에 마음을 과연 열 수 있을까?

 

네가 곧 네 생각들이라는 것을 네가 이해하기 시작할 때,

너는 자신을 이해하기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네가 자신의 생각들로부터 분리되어 있다고 상상하고 있다면,

너는 생각들은 너 자신과 분리되어 있는 다른 무엇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고

그것들을 두려워하게 된단다.

 

그러나 생각들이 네가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때,

네가 만들어낸 이러한 것들은 더 이상 너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단다.

이것을 이해하고 있을 때라야 자유로움이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자유로움 안에 실재가 있게 되는 것이고.

그때에는 생각하는 자와 그의 생각 사이에 어떤 갈등도 없다는 것을 너는 알아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마음은 더 이상 동요하지 않게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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