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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28장(4)

 

'이제 나는, ' 그는 말했습니다.

'질서란 혼란에서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네가 깨닫길 원한단다.

질서를 세우겠다는 목적으로 네가 혼란을 일으킨다 해도 질서를 창조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잘못된(false)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단다.

 

많은 사람들은, 질서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불가피하게 혼란과 무질서를 창조해야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신이 자신들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것은 더욱 복잡해진 무질서를 만들어낼 뿐이다.

이것이 바로 전쟁과 경제적 재앙이 끊이지 않고 되풀이되는 근본 원인이다.

 

너는 미래의 어느 순간에 변혁이 이루어지길 구하고 있는데,

그리하여 이러한 조건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지.

그러나 그러한 식의 변혁은 언제나 미래의 어느 순간에 있는 것이지.

항상 미래의 관점 안에서 생각하고 있는 마음에는 현재 안에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단다.

 

아들아, 너는 변혁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고 있느냐?'

 

'네, 그렇습니다. 미래의 어느 때에 변혁이 일어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거짓(the false)을 거짓으로 알아보고, 참(the true)을 참으로 알아볼 때,

참으로 받아들이던 것 안에 숨어 있던 거짓을 알아볼 때,

변혁은 바로 지금이라는 순간 안에서, 순간에서 순간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 순간 우리는 변혁이 지금 안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혁은 내일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변혁은 지금 이 순간 일어나야만 하는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변혁이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짓된 것을 이해하고 있을 때, 저는 거짓된 것에 관한 진실도 이해하게 됩니다.

그 진실이란 거짓이란 거짓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이해하고 있을 때 거짓은 저절로 떨어져 나갑니다.

그러면 지금이라는 바로 그 순간, 그 즉시 변혁이 있게 되고, 이 변혁 안에 자유가 있습니다.'

 

'그렇단다. 내 아들아.' 그는 말했습니다.

'뭔가를 반복한다는 것은 묶여 있는 마음이 투사되고 있는 것임을 네가 이해하고(see) 있을 때,

그리고 네가 이에 관한 진실을 이해하고 있을 때, 변혁이 있게 되는 것이다.

 

분리와 갈등과 불행을 만들어내고 있는 그 무엇을 알아보게(see) 될 때,

그 순간 즉각적인 변혁이 일어나게 되고,

거짓된 그것에 관한 바로 그 진실은 마음을 자유롭게 한단다.

 

진리를 지각(perception)하는 행위 자체가 곧 변혁이 일어나는 것이며, 자유로워짐 그 자체란다.

그리고 이는 미래(tomorrow)가 아니라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것인데,

왜냐하면 변혁이란 지금 이 순간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이 아니라면 변혁이란 결코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네가 곧 돌아가게 될 세상 안에서 너는 거짓된 것들에 둘러싸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거짓된 것들을 지각하는 행위 그 자체가, 순간순간 변혁으로 곧장 이어진단다.

 

너는 기억을 통해서도, 시간을 통해서도 진리를 발견할 수 없다.

진리란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이며, 과거나 미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

 

너는 미래의 어느 날 진리를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네가 읽고 있거나 듣고 있는 것들 안에서 발견할 수도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그저 관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지.

 

진리가 너에게 오는 것이지, 네가 진리로 가는 것이 아니다.

네가 진리로 간다고 할 때, 그것은 너의 자아가 투사된 것에 불과하다.

 

자아가 스스로 이해되어질 때라야 진리는 오는 것이며,

그때 그것은 즉각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영원이란 곧 지금인 것이다(Eternity is Now)!

그리고 지금이란 새로움이며,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기억이기 때문이지.

 

또한 지금(NOW)이란 미래도 아닌데, 미래란 마음에 속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그것은 살아있는 것이란다. 과거란 죽은 것이며, 미래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단다.

 

만약 네가 오래된 것을 가지고 새로운 그것에 접근한다면,

너는 새로운 그것을 결코 발견할 수 없다.

오래된 기억들을 등에 지고 있는 한 새로운 그것을 결코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을

네가 이해하고(know) 있을 때라야,

오래된 기억은 새로운 지금 안으로 자신을 투사하는 것을 그치게 된다.

 

아들아, 너도 알겠지만, 지금은 순간에서 순간으로 있을 뿐이란다.

그리고 방금 전에 지나간 순간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항상-현존하는 지금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마음 안에 있는 것들, 그것들은 새로운 지금에 방해물일 뿐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너는, 과거에 얽히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지금에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만 너는 매 순간 새로워지고 있는 그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네가 변화되어지길 바라고 있을 때, 변혁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때 너는 무엇인가로 되어간다는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리란 매순간 지금 "존재하는 것"이다.

 

진리란 결코 책속에서 발견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웃음 속에서, 눈물 속에서, 포옹 속에서, 사랑의 충만함 속에서

매 순간 발견될 수 있을 뿐이다.

 

사랑이 없다면 진리도 없단다. 사랑이 있는 그곳에 변혁도 있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이란 순간에서 순간으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곧 진리이다.

 

아들아. 네가 이곳을 떠나게 되더라도, 우리는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모든 이 하나하나 안에 살고 계신 영 안에서 분리란 결코 없기 때문이다.

신은 나누어져 있지 않단다.

이 위대한 진리를 가리고 있는 것은 조건으로 묶여 있는 마음이다.

 

아들아, 이 사실을 알고 있을 때, 네 믿음은 변치 않을 것이며,

너의 사랑은 구속함이 아닌 자유로움이 될 것이다.

구속하는 사랑은 참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속하는 사랑은 마음에 속해 있는 것이지만,

진리-사랑은 마음을 넘어서 존재하는 것이며, 유일한 실재이다.'

 

이 말을 하고 나서 그는 비켜서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너의 존엄한 영적 안내자인 성 안토니오가 너에게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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