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28장(6)
'네, 그렇습니다.' 나는 대답했다.
'영(Spirit)이란 항상 현존하며, 항상 새롭고 결코 오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은 언제나 스스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영은 매 순간 새로워지고 있으며,
그 안에는 질병도, 죽음도, 과거도, 미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오직 '지금'이 있을 따름이며, '지금'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이 안에서 저는 참된 영감을 받게 되는 것으로서, 이는 과거나 기억의 결과가 아닙니다.
'그렇단다, 내 친구여.' 그는 말했습니다.
'나도 네가 이해하고 있다는 걸 알겠네. 그리고 이러한 이해를 갖고 있을 때,
너의 일은 세상에 보다 위대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야.
그리고 세상의 변혁을 위해 너와 함께 일하고 있는 우리들 모두에게도
너는 대단한 가치를 지닌 존재가 될 것이야.
너는 그저 네가 읽었던 것을 그대로 되풀이하지 않게 될 것이다.
세상에 있는 대부분의 선생들은 축음기에 올려져 있는 다양한 레코드판일 뿐이야.
그러나 너는 음악가이자 음악이 되어야만 한단다. 이렇게 할 때라야 너는 창조적인 것이야.'
그러고 난 후에 그는 말했습니다.
'너에게 말하고 싶어 하는 다른 이들도 여기에 있단다.'
이 날 모임은 이제껏 내가 참여했던 모임 중 가장 대단했습니다.
세상을 먼저 떠나갔던 많은 친구들이 이 날 모임에 왔습니다.
내 두 요기(Yogi) 친구들인, 압둘(Abdul)과 실럼(Seelum)은 아포츠(apports)몇 개와
고대 이집트의 서판(tablets) 몇 개와 귀한 돌들과 티베리우스에서 쓰던 금화 등을 가져 왔는데,
다 해서 스무 점 가량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고대 그리스어로 기록된 오래된 양피지 문서였습니다.
그의 왼손 아래편 구석에는 매매증서도 있었는데, 그것은 로마 필기체로 써져 있었다.
그 증서는 명백하게 어느 시기에 매매되었던 것 같았는데, 아마 기원후 1 세기 정도인 듯합니다.
(나는 그로부터 몇 년 뒤에 시드니에서 열렸던 베일리 씨의 모임에서 그와 유사한 것을 받았습니다.)
고대 페르시아 마기(Magi, 옛 페르시아의 마기승족僧族) 중 한 명도 말을 했으며,
이후에 자연스럽게 내 어머니와 다른 친구들도 말을 하였습니다.
그 모임은 새벽 3시까지 진행되었는데, 몸을 떠난 이들과 아직 지상에서 몸을 입고 사는 사람들과
계속해서 여섯 시간 동안 만난 것입니다.
그 모임 중간 중간에 동시에 열 명이나 열 명 조금 더 넘게 방 안에 사람들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그들을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만나는 것보다,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에 대한 더 위대한 증거란 없습니다.
죽음에 대한 모든 두려움은 영원한 생명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친숙한 내용들을 많이 이야기했으며, 고향에 있는 사람들의 소식도 전해주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정보들도 정확하게 제공해 주었는데, 내가 떠나왔던 세상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그들이 말했던 것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내 친구가 지상의 삶을 정리하고 떠난 그 날짜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았습니다.
이런 일이 과연 가능한가 하면서 어떤 이들은 믿기 힘들어하기도 하겠지만, 이는 사실입니다.
내가 집에 돌아왔을 때 나는 그것이 참이라는 것을 증명하였기 때문입니다.
모임의 마지막에 찬란한 빛이 비치더니 그 빛 속에 주(the Master)께서 나타나셔서
우리 모두를 축복해주셨는데, 이때가 모임을 통틀어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이의 가슴 안에서, 온 우주의 모든 영역에서,
영원토록 살아 계신 그리스도에 대한 앎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에는 많은 방이 있으며, 나는 그대들이 머물 곳을 마련하고자 갑니다.
그리고 내가 있는 그곳에 그대들 역시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그분께서 확실하고 분명하게 말씀하신 바입니다. 이것으로써 그날 모임은 끝났습니다.
우리는 잠시 침묵 속에 앉아 있었으며, 저마다 자신의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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