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9장(10)
성자는 더욱 강조하여 말합니다.
"이 살아있는 우주에는 단 한분자라도 죽은 것은 없음을 분명히 깨달아주기 바란다.
대생명에게 죽은 부분 같은 것은 한 구석도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삶과 죽음 사이에는 어떤 차이도 없다. 지금 자네가 보듯이 생과 사는 하나이며 둘이 아니다.
죽음이란 영원한 생명 속에서의 한 국면에서 다른 국면으로 옮겨감에 불과하다.
생명은 보다 완전한 '집'(곧 영체靈體같은 보다 정밀한 몸) 속에서 존재를 계속하면서
개체 생명의 의식이 차츰 확대 심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가 마음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떨쳐버리고
영원한 생명이라는 의식을 확실히 세워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몸과 마음의 치유에 있어 최대의 힘이 된다.
왜냐하면 공포의 의식은 심신의 기능을 파괴하지만,
생명의 의식은 심신의 알맞은 기능을 살려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땅위의 어떤 인간도 만물의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
까닭은 영원한 이야말로 그대의 참 아버지이기 때문이다.'고 하지 않았던가.
심신의 완전한 치유는 질병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소멸됐을 때에만 이루어진다.
자네가 남을 도울 때는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가장 우둔한 마음일지라도 진리의 빛을 받은 의식은 그 속으로 침투할 수가 있는 법이다."
한 순간의 침묵을 사이에 두고 그이의 말씀은 다시 흘러나왔습니다.
"만트라(嗔言)는 공포에 찬 마음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괴로움이라는 관념을 도리어 강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사람들은 대립을 만들어나갈 뿐이다.
건강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불건강이라는 관념과 싸우고,
생명이란 관념을 가지고 죽음이라는 관념과 싸우며,
선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악이라는 관념과 싸우는 것이다. 이 싸움은 끝이 없다.
그러나 참으로 깨달은 의식의 슬기로운 말의 방편을 쓰면 환자는 진리를 받아들이고
기꺼이 협력하게 되며, 그리하여 변화가 순간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실재(實在), 실상(實相)의 진리가 전자력의 파동을 발생시키고,
그 파동이 환자의 마음에 도달하면 그때까지 그를 얽어매고 있던 소극적인 정신 상태가 타파되고 만다.
이런 방법으로 가까운 곳에서든 먼 곳에서든 환자의 마음에 도달할 수 있다.
그 순간에 마음은 치유되었던 것이다.
(신약성서의 이야기) '딸아 마음을 밝게 가져라. 너의 믿음이 너를 낮게 했느니라'는 말 또한
그것을 보여준다. 자네들은 이런 말들을 늘 듣고 있지 않은가. 이제야말로 그 참 뜻을 깨달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참 모습에 대한 진리를 알 때 오오라가 맑아지며 상념이 강력해진다.
그때 대자연 속의 그 어떤 것도 그를 해치지 않게 되며,
그 또한 자연 속의 어떤 것에도 해를 미치지 않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네가 자연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을 때 자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지배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자네는 있는 모든 것에 대한 힘과 주권(主權)을 이미 부여받고 있기 때문이다.
본래 자아란 무(無)임을 꿰뚫어 보고 깨달으라.
그때 자네는 겸허해지고, 그대로 우주의 한 얼이 일하시는 경로(經路)가 되리라.
자아라는 사슬을 끊어버려라. 그러면 나머지 일은 신이 섭리하신다.
깨달음의 반대 관념인 공포를 거쳐서가 아니라, 깨달음 곧 속속들이 아는 것으로 참 믿음을 세우라.
공포에서 나오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믿음이라는 관념일 뿐이다.
그것은 도리어 관념의 대립을 격화시켜 사람을 더더욱 대립 속에 갇히게 할 뿐이다.
기꺼이 귀기울여 잘 듣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어야 한다.
마음에 스스로 지워놓은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는 것은 병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한 얼' 곧 모든 사람의 '참 나'가 병이나 죽음, 선이나 악, 실패나 성공으로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 것임을 알고, 인격적 내지 인간적인 것을 넘어,
있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고요히 봄으로써 비인격적, 초인간적 자네가 되어야 한다.
자네는 병자가 치유를 경험해 주기 전에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치유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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