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명상, 마음공부] 히말라야를 넘어서 9장(8)
"인간은 신과 단절된 존재이고 자기는 남과 떨어져 있는 별개의 존재라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는 한낱 외부의 중재자로 여겨져 왔다.
이것은 그들이 그들 자신의 진정한 아버지인 신을 몰랐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예수의 아버지인 신이, 동시에 자기들의 아버지인 신임을 알았다면
그들은 해탈하여 무애 자재가 되었으리라.
예수는 자신의 힘은 아무것도 없으나 아버지인 신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했다.
예수는 자네와 나의 것이기도 한 대생명에서 떨어져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예수는 우주 대생명을 통하여 일하고,
그 우주 대생명은 우리 인간들 하나하나를 통해 일하는 것이다.
자네도 그렇게 일하기를 배워야 한다.
순종과 분리관(分離觀)에 사로잡힌 사람은 신의 힘을 모르며 쓰지도 못하지만,
신의 힘을 스스로 체험한 사람들은 그것이 실재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가 있다.
내가 자네에게 신의 편재(遍在)에 대해 말할 때, 나의 말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내가 뭔가 나 자신과는 별개의 존재에 대하여 말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그렇지 않다.
말은 상대적인 것, 그러므로 나는 그저 자네의 안에 있는 '참'을
자네가 발견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을 뿐이다.
자네는 이미 상대적 존재에 대하여는 많이 배워 왔으니 내가 말하고자 하는 뜻을 잘 알 것이다.
위대한 스승 예수는 '그대들은 내가 아버지인 하나님 안에 있고,
아버지 하나님은 나의 안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라고 했다.
이 말은 신의 의식 속에서 신과 인간은 하나이며,
신이 모든 인간에게 신의 아들로서의 힘을 이미 주었음을 깨달은 사람들 속에서
신의 의식은 창조력을 나타낸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말이었다.
자, 질병이 모두 어떤 원인들의 결과이고 자연의 법칙을 어기거나 무시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임을 자네는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무지, 공포, 사랑의 결여
곧 사랑을 주는 힘의 결여, 끊임없이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는 자아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생겨난다.
병은 육체와 마음이 그 본래의 리듬을 잃었음을 나타내는 현상이며,
동시에 그것은 본래의 리듬을 되찾으려는 처절한 싸움이다.
바꾸어 말하면, 만약 사람이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고 마음의 평안을 잃어 허둥댄다면,
마음의 주의(主意)는 나타나는 증상에 쏠리게 된다.
왜냐하면 육체가 신경을 통해 그 증상을 마음에게 알리면
마음은 육체가 느끼는 것의 포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마음은 육체를 그 증상에서 구해내려고 애쓰게 된다.
그리하여 육체의 원자(原子)들을 휘저어 놓고 결국은 고통이나 불쾌감이 오게 하는 것은
마음이 육체를 구해 내려는 그 싸움이다. 이런 이치를 알 때 싸움은 멎는다.
마음은 육체의 느낌을 의식하고, 그 느낌이 어떤 '병'으로서 마음에 기록되며,
거기에 어떤 병명(病名)이 붙으면 마음은 그 병명에 사로잡히고,
더구나 그것이 어떤 불치의 병이라 하게 되면 마음은 그대로 그것을 받아들여 부담은 더더욱 커진다.
그러나 실은 병의 원인이 자신의 참모습(實相, 神我)에 대한 무지와
자연의 법칙을 무시한데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때는 그 무거운 부담이 사라지며,
대생명인 한얼이 마음을 변성(變性)시켜 육체는 자연의 완전한 작용에 순응하게 된다."
"인간은 육체에 이상이 있으면 병으로 느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하고 나는 물어보았다.
"그렇지, 육체의 세포 사이에 어떤 분리가 생기면 그것은 뇌의 중추에 전달된다.
그러면 마음의 현재 의식이 그것을 불건강으로 인식한다.
근본적으로, 한 얼 곧 인간의 참모습인 완전한 힘을 꺠닫지 못한 데서 공포와 불안이 생겨났다.
그러나 마음이 진리를 받아들이면 그것이 뇌중추에 전해지고,
그리하여 육체세포의 재건이 시작되는 것이다.
마음이 육체를 어떻게 해보려는 싸움에 사로잡혀 버리면,
첫번째의 방위선인 이성(理性)의 벽이 무너져 결국 육체 세포의 부조화라는 정보를
최후의 선고로 받아들이고 만다. 그러나 자기 존재의 진리를 깨달으면 치유 작용이 일어난다.
말하자면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마음이 강하게 충전되어 완전하고도 순간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그것이 바로 신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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